"눈을 안 뜨면, 여기에 키스 마크를 만들 거야."
그렇게 말하며 목덜미에 입술을 갖다대자, 오스카는 화들짝 놀라며 눈을 떴다.
"좋아. 앞을 보면서 계속 만져. 어서……."
"알았어……."
오스카는 머뭇거리면서도, 순순히 앞을 바라보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이윽고 그의 숨결에 열기가 섞이는가 싶더니, 그의 것 역시 점점 반응해오기 시작했다.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인 만큼, 한번 반응하기 시작하자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하…… 읏……."
그의 것이 단단해져감에 따라, 알렉스와 맞닿은 몸도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옷 너머로도 느껴져왔다.
"이쪽도."
알렉스는 그의 다른 쪽 손을 잡아 끌어내리며, 좀 더 아래쪽의 입구를 어루만지게 했다.
"……꼭…… 그래야 돼……?"
"그 편이 빨리 끝나잖아."
그의 손가락에 크림을 듬뿍 찍어발라준 후, 알렉스는 그의 손을 이끌어 주었다.
여전히 저항감이 남아있는 듯한 오스카의 손가락을 천천히 밀어넣자,
"……으………… 아…… 아읏……."
팔 안에 끌어안긴 몸이 움찔거리며 떨려오는 것이 전해져왔다.
긴장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부드럽게 손가락을 넣었다 빼며, 알렉스는 상대가 요령을 깨달을 때까지 그 동작을 되풀이했다.
"그래…… 잘하고 있어."
"……읏……."
"평소 혼자 할 때랑은 완전히 다르지? 그렇지?"
"…………그래……아, 하아, 읏……… 음…… 아…… 하, 아읏…………."
어느새 그의 손이 방금보다 훨씬 조급하고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깨닫고, 알렉스는 미소를 지었다.
"안쪽은 어때? 기분 좋아?"
"…………잘…… 모르겠어……."
"아프지는 않고?"
"……조금………… 으읏, 아……!"
흥분한 나머지 안쪽 깊숙이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는지, 오스카는 눈을 꽉 감으며 뜨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하…… 음, 읏……… 아…… 음, 아……… 아, 아앗, 앗……!"
"눈을 뜨라고 했잖아."
"음…… 으음…… 읏, 으………… 응……."
오스카는 알렉스의 말을 따라 눈을 뜨고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무런 거리낌도 느껴지지 않는, 쾌락만을 탐하는 듯한 움직임이었다.